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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틱 종류별 재활용 가능 여부와 구분 기준 정리

📑 목차

    가정에서 나오는 플라스틱 폐기물은 종류가 매우 다양하지만, 대부분은 겉모습만 보고 같은 방식으로 분리배출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플라스틱은 재질에 따라 재활용 가능 여부와 처리 방식이 크게 달라진다. 이 글에서는 플라스틱을 재질 코드(수지 번호) 기준으로 구분하고, 어떤 플라스틱이 재활용에 적합한지, 어떤 경우에 일반쓰레기로 판단하는 것이 합리적인지 정리한다.

    플라스틱 종류별 재활용 가능 여부와 구분 기준 정리

    1. 플라스틱 분리배출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오해

    플라스틱 분리배출에서 가장 흔한 오해는 “플라스틱이면 모두 재활용된다”는 인식이다. 실제 재활용 과정에서는 재질, 오염도, 형태에 따라 선별 여부가 달라진다. 특히 서로 다른 플라스틱이 섞여 있거나, 크기가 지나치게 작은 경우에는 재활용 공정에서 제외될 가능성이 높다.

    • 투명해 보인다고 모두 같은 재질은 아니다.
    • 플라스틱 표시는 재활용 ‘가능성’을 뜻할 뿐, ‘확정’은 아니다.
    • 오염이 심하면 재질이 좋아도 제외될 수 있다.

    2. 플라스틱 수지 번호(1~7번)의 기본 개념

    대부분의 플라스틱 용기에는 삼각형 모양의 재활용 표시와 함께 숫자가 적혀 있다. 이 숫자는 수지 식별 코드로, 플라스틱의 재질을 구분하기 위한 참고 정보다.

    수지 번호 재질 명칭 대표 용도 재활용 난이도 판단 기준
    1 PET 생수병, 음료병 낮음 가장 재활용이 잘 되는 재질
    2 HDPE 세제통, 샴푸통 낮음 두껍고 단단한 용기
    3 PVC 일부 포장재, 필름 높음 재활용 어려움, 혼합 시 문제 발생
    4 LDPE 비닐봉투, 랩 중간 오염 여부가 핵심
    5 PP 배달용기, 뚜껑 중간 분리·세척 가능하면 재활용 가능
    6 PS 일회용 컵, 스티로폼 높음 가볍고 부서지기 쉬움
    7 OTHER 혼합 플라스틱 매우 높음 재활용 제외 가능성 큼

    3. 재활용이 가장 잘 되는 플라스틱(PET·HDPE)

    PET(1번)과 HDPE(2번)는 현재 재활용 시스템에서 가장 안정적으로 처리되는 재질이다. 특히 투명한 PET병은 선별 효율이 높아 재활용 가치가 높은 편에 속한다.

    • PET병은 내용물 제거 후 라벨을 분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 HDPE 용기는 색상이 진해도 비교적 재활용이 가능하다.
    • 뚜껑과 본체는 다른 재질인 경우가 많아 분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4. 조건부 재활용이 가능한 플라스틱(LDPE·PP)

    LDPE(4번)와 PP(5번)는 재질 자체는 재활용이 가능하지만, 오염과 형태에 따라 선별 여부가 달라진다. 특히 음식물이 묻은 배달용기나 비닐은 세척이 어려우면 재활용 공정에서 제외될 수 있다.

    • PP 용기는 기름기 제거가 가능한지 여부가 중요하다.
    • LDPE 비닐은 오염이 적을수록 재활용 가능성이 높다.
    • 여러 겹으로 접착된 경우 재활용이 어려워진다.

    5. 재활용이 어려운 플라스틱(PVC·PS·OTHER)

    PVC(3번), PS(6번), OTHER(7번)는 재활용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하기 쉬운 재질이다. 특히 PVC는 다른 플라스틱과 섞일 경우 전체 품질을 떨어뜨릴 수 있어 선별 단계에서 제외되는 경우가 많다.

    • PS는 가볍고 부서지기 쉬워 선별 과정에서 탈락하기 쉽다.
    • 혼합 플라스틱(OTHER)은 재질 분리가 어려워 일반쓰레기로 처리되는 경우가 많다.
    • 작은 크기의 플라스틱은 재질과 무관하게 제외될 가능성이 있다.

    6. 플라스틱 분리배출 시 우선 적용할 판단 기준

    플라스틱을 분리배출할 때 모든 재질을 완벽히 구분하려고 하면 오히려 혼란이 커질 수 있다. 아래 기준을 순서대로 적용하면 판단이 훨씬 단순해진다.

    1. 내용물이 남아 있지 않은가?
    2. 기름이나 음식물 오염이 심하지 않은가?
    3. 뚜껑·라벨 등 다른 재질을 분리할 수 있는가?
    4. 크기가 너무 작지 않은가?

    7. 핵심 정리

    플라스틱 재활용의 핵심은 “플라스틱인지 아닌지”가 아니라 어떤 재질이며, 어떤 상태인가에 있다. PET와 HDPE는 적극적으로 분리배출할 가치가 있는 반면, PVC·혼합 플라스틱은 구조적으로 재활용이 어렵다. 모든 플라스틱을 재활용하려 하기보다, 재활용 가능성이 높은 재질을 정확히 분리하는 것이 오히려 전체 시스템 효율을 높이는 선택이 된다.

    이 글에서 정리한 수지 번호별 기준은 완벽한 분류를 요구하기보다, 가정에서 실수를 줄이고 판단 시간을 줄이기 위한 기준이다. 기준이 단순할수록 분리배출은 오래 유지될 수 있고, 그 지속성이 생활 속 환경 실천의 현실적인 출발점이 된다.